일광
 
 
 
작성일 : 14-11-11 16:33
빼빼로데이?
 글쓴이 : 김석윤
조회 : 1,760  

사진출처:솔바위농원(네이버블로그)
 
빼빼로데이
빼빼로의 원어는 이탈리아단어로 '고추'라는 뜻입니다. 이탈리아 원어인 '빼빼로네'에서 따온 말로
과자상표명이죠. 사진을 보면 왜 빼빼로가 "고추"인지 짐작이 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빼빼하다
(여위다)의 뜻에서 나왔습니다. 사실 이과자를 먹으면 빼빼해지기는 커녕, 높은 칼로리로 무색하게
뚱뚱한 비만을 야기시킵니다.
 
오늘은 11월11일 빼빼로데이(day)죠.
친구나 연인 등 지인들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는데 원래 빼빼로데이는 숫자 '1'을 닮은 가늘
고 길쭉한 과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라는 의미에서 친구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던 것이 해당
회사의 마케팅 활동이 가세하면서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었다고 합니다.
회사의 상술에 의해 각종 다양한 빼빼로가 등장했는데 연인들끼리의 "오리지날 빼빼로"의 선물의
미는 "오랫동안 당신을 짝사랑했습니다. 순수한 제 마음을 받아주세요."의 뜻인데, 이후 아몬드 빼
빼로, 누드 빼빼로, 딸기 빼빼로 등 수많은 빼빼로 과자가 등장하여, 수많은 뜻을 만들어내고 있
습니다. 각각 빼빼로가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인지는 직접 알아보시와요.

빼빼로는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물론 "포키"라는 과자명으로 나왔습니다. 일본은 "포키데이"라고
하죠. 롯데제과에서 "빼빼로"로 개명했습니다.
 
또한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로 "가래떡데이"입니다.
우리 농업 및 농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자는 취지에서
 1996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인데, '빼빼로데이' 때문에 그 의미가 묻히지는 않는지
에 대해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은 흙을 벗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전통적 농업 철학을 바탕으로 '흙 토'자가 겹치는 11월 11일로 지정되었다고 '흙 토
(土)'를 파자(破字)하면 십일(十一)이되며. 농림축산식품부는 2006년부터 "농업인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인의 전통 주식인 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눠먹는 '가래떡의 날' 행사를 시작하였으므로
"가래떡의 날"이기도 합니다. 사실 가래떡데이 보다 "떡뽁기데이"의 표현이 훨씬 좋을성 싶은데...
어쩐지 젊은 층은 가래떡이라는 이름이 먹고 싶지 않은 층이 있을까 같아 하는 말입니다.
 
또한 11월11일은 "보행자의 날임"과 동시에 "광고의 날"이며 "눈의 날-(대한안과학회)",
"지체장애인의 날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기도 합니다.
해외로는 앙골라 독립기념일(앙골라), 영령 기념일(영국의 현충일), 재향군인(Veterans day)의 날
(미국)로 휴일입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는 1918/11월/11일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휴전기념일이었죠.
 
참고로 숫자로 재미있게 붙인 날이 많죠.
3월3일(삼겹살데이)=> 삼겹살을 먹는 날.
5월2일(오이데이)=>오이를 먹는 날(오이 소비를 위해).
5월3일(오삼데이)=>오징어와 삼겹살이 들어간 오삼불고기를 먹는 날.
9월9일(구구데이)=>닭고기를 먹는 날.
10월 4일(천사데이)=>어려운 사람을 돕거나 착한 일을 하는 날.
 
매달 14일을 기준하여 또한 수많은 날이 탄생되었습니다.
"14일데이(day)"라고 합니다. 물론 원조는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의 14일에서 삐딱하게 나왔죠.
1월14일(다이어리데이)=>다이어리를 선물하는 날
2월14일(발렌타인데이)=> 여자가 남자한테 초콜릿을 주는 날
3월14일(화이트데이)=>남자가 여자한테 사탕을 주는 날
4월14일(블랙데이)=>아무것도 받지 못한 연인이 함께 모이면서 짜장면을 먹는 날
5월14일(옐로&로즈데이)=>독신이 노란옷을 입고 카레를 먹어야 독신을 면한다는 날로 연인이 장미를 선물하는 날
6월14일(키스데이)=>14일 데이에 만난 연인들이 키스를 하는 날
7월14일(실버데이)=>자신의 애인을 다른 사람에게 선보이거나 은제품을 선물하는 날
8월14일(그린데이)=>산림욕을 하거나 독신이 같은 이름의 소주를 마시며 외로움을 달랜다는 날
9월14일(뮤직&포토데이)=>연인끼리 소개하거나 사진을 찍는 날
10월14일(와인데이)=>연인이 멋진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먹는 날
11월14일(무비데이)=>영화를 보거나 오렌지주스를 마시는 날
12월14일(허그데이)=>연인끼리 껴안는 날
 
남녀 사이를 뭔가 엮을려고 노력하는 연인의 노력이 참말로 가당찮습니다...
하기야 순수 유부남-여는 해당 14일은 별로없지만, 불륜 유부남-여의 입장에서 보면 꼭 필요한
날인지 모르죠. 남자입장에서 보면 이 많은 날을 지키기에는 "비용"땜에 등줄휘어질 것 같습니다.
 
(주)일광의 동료분께서는 14일데이 좋은날로 엮어 보심이 어떻할지요? 관련분은 "화이팅"입니다.
 
2014/11/11
(주)일광
김석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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